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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벽장 철거 후기

Hari k 2023. 3. 2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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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아파트에 흔히 볼 수 있는 방에 있는 붙박이 벽장을 셀프철거했습니다.
(집에 이런 벽장이 2군데가 있었어요. ㅜ ㅜ)

<벽장 1> 철거전후
<벽장 2> 철거전후


실내공간임에도 벽장 특유의 쿰쿰한 냄새 때문에 
거이 사용하지 않는 이 숨은공간을 알차게 사용해 보고 싶어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편의상 위 사진의 문짝4개짜리는 '큰 벽장', 문짝 2개짜리는 '작은 벽장'이라고 하겠습니다.

철거가능 여부는 벽장 문주변과 위쪽을 두드려보면 알 수 있습니다.

'텅~,텅~'같은 가벼운 소리가 나면 합판이나 석고보드로 된 셀프철거 가능한 가벽이고요, 
둔탁한 소리가 나면 조적벽이나, 콘크리트벽으로 셀프로 철거할 수 없는 벽이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보통 구축아파트는 지을때 붙박이장 위쪽은 석고보드나 합판으로 시공했다고 해요)

 


저희는 사진과 같이 큰벽장의 우측 30cm 정도는 둔탁한 소리가 나는 조적벽이었고.
벽장 2곳 모두 윗쪽은 가벼운 소리가 나는 석고보드였어요.
(콘크리트벽은 내력벽이므로 철거할 수 없어요)

우선
벽장 2곳의 철거 비용을 전문가에게 문의해 보았습니다
철거전문가는 벽장철거(폐기물처리비용 포함)만 50만 원선~
목수님은 벽장철거(폐기물처리비용 포함)와 철거 벽면마감(재료비 별도)까지 80만 원선~

단, 두분 모두 조적벽 철거비용은 별도라고 하셨어요..

마침 도배 계획이 있었고, 드라마틱한 변화를 생각하지도 않았기에 
조적벽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셀프로 철거해 보기로 했습니다.

철거 준비물 : 컷소, 빠루, 불연소폐기물봉투, 작업용 장갑, 마스크

<붙박이 벽장 철거순서>
1. 문짝 분리, 서랍제거
2. 문틀, 서랍틀 커팅_컷소작업
   - 문틀 중앙, 서랍틀 중앙 등을 컷소로 자르고, 빠루로 제치면 쉽게 빠집니다.
3. 문틀, 서랍틀 및 문틀 상단 철거
   - 문틀 윗쪽철거시 천장(석고보드)이 무너지지 않게 조심해야 함

     (저희는 철거과정에서 큰벽장 천장이 많이 훼손되어, 천장을 석고보드로 다시 마감했어요)

   - 만약 천장이 손상되었다면, 천장 각목위치에 석고보드를 재단해서 피스로 박아주시면 되요

     (석고보드 재단은 쉬워요. 사이즈 대로 커터칼로 칼집내고 톡~ 꺽어주면 완성)

4. 폐기물 처리
   - 문짝, 서랍, 각목 등의 목재는 별도로 배출하여 폐기물스티커 붙여서 처리함.
   - 그 외 폐기물은 건설폐기물로 분류되어 '불연소폐기물봉투'에 담아 배출함.

컷소는 무선으로  구입했습니다. 컷소 덕택에 철거 소요시간은 두사람이 2시간 걸렸습니다. 


철거 후 벽단면은 핸디코트로 마감하고
문틀이 철거되어, 바닥 파인곳은 백시멘트로 미장하였습니다.

- 벽장이 있던 공간은 기존수납장을 넣어 사용할 예정이라서 별도의 단열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도배진행하고 바닥은 접착식 데코타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셀프 벽장철과 과정을 기록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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